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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그룹 품 안긴 한국델파이, 이사진 대거 교체 그룹 전략라인 전진배치..사명 변경·글로벌 사업 박차

박창현 기자공개 2015-12-21 08:38:5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래그룹이 한국델파이(현 이래오토모티브) 이사진을 새롭게 꾸리고 독립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전한 경영권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래오토모티브는 최근 이사진을 대거 교체하고 독립 경영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주주였던 이래cs와 미국 델파이 간 합작 관계가 정리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래cs는 지난 9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델파이가 보유하고 있던 이래오토모티브 지분 50%를 약 8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래오토모티브 지분 42.3%를 보유 중이던 이래cs는 이 거래를 통해 총 92.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온전한 이래오토모티브 새 주인으로 등극하게 됐다.

독립 경영권을 확보한 이래그룹은 발 빠르게 이사진을 교체했다. 합작 시절에는 이래그룹과 델파이 측이 각각 4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지분 관계가 정리되면서 자연스럽게 델파이 측 이사들이 모두 옷을 벗었다. 그러면서 8명이었던 이사진 멤버 수도 5명으로 줄었다.

우선 재무·기획통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기존 이사진 멤버였던 김용중 회장과 릭 라일리 부회장은 계속 자리를 유지하고, 최칠선 이래cs 부사장과 홍재식 이래오토모티브 재무기획본부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델파이 지분 인수를 진두지휘한 그룹 전략 담당 임원이다. 조진욱 미원상사 회장은 사외이사를 맡는다.

새로이 진용을 꾸린 이래오토모티브는 핵심 사업 과제인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6개국 12개 생산 기지 체제를 12개국 30개로 늘릴 방침이다. 해외 R&D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당장 중국 연구소를 신설하고 기존 미국 연구소는 규모를 더 키우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래그룹은 이래오토모티브를 글로벌 사업 확대 첨병으로 삼아 2020년까지 수주 4조 원, 매출 2조 원 경영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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