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접는다 TV·모바일·PC 앱 서비스 종료, 활용도 높지 않아
장소희 기자공개 2015-12-22 08:28:0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3년 간 운영하고 있는 N스크린 클라우드 서비스인 'LG클라우드(LG Cloud)'를 사실상 접는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 3D 캠코더 등 LG전자 제품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던 LG클라우드는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모두 정리된다. 활용도가 높지 않은 개인용 클라우드 사업을 정리하는 IT업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0일까지 LG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한다. 이번에 종료되는 서비스는 TV와 모바일, PC에서 사용했던 애플리케이션(APP, 앱)과 LG전자 스마트폰의 갤러리, 뮤직, 파일관리자와 연동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LG클라우드 웹사이트(lgecloud.com)도 이번에 문을 닫는다.
다만 LG전자 스마트제품의 기본적인 백업(Back-up)과 관련된 기능은 유지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의 백업 연동 서비스와 3D캠코더의 LG클라우드 파일 저장 기능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LG전자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실상 정리됐다는 평가다.
오는 30일 서비스 종료를 기점으로 내년 1월말까지 백업 전용 사이트를 통해 업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2월에는 LG클라우드에 보관되어 있던 개인정보와 파일들이 모두 삭제되며 최종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5월 LG전자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N스크린 클라우드 서비스인 LG클라우드를 내놨다. 국내에서 서비스 론칭 이후 미국에도 서비스를 내놨다. LG클라우드는 LG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에게 가입일 기준으로 6개월 간 50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가입자를 확보해왔다.
론칭 1년 뒤인 2013년에는 LG클라우드를 글로벌 서비스로 키우는데도 성공했다. 국내와 미국에 이어 러시아 등 40개국 이상 국가에서 LG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후 대용량 저장공간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고객 유치에도 뛰어들며 클라우드 사업을 이어왔다.
최근 국내 IT업계에서는 LG전자처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리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난 6월 다음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한 카카오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주자였지만 LG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백업과 관련된 기능 일부만 제외하고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의 선두주자 격이었던 LG전자가 사실상 서비스를 접는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시장 규모로는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디바이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공됐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큰 이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중심이 이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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