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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전방위 영업 커버리지 확대 기대감 증권-자산운용 등 계열간 이동 가능성 '촉각'

정아람 기자공개 2015-12-28 09:11:3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미래에셋증권 내부에서는 향후 국내 주요 대기업계열 및 공기업 등으로 영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우증권이 기존 IB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M&A 등 기업금융 부문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B부문 영업의 경우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우증권이 가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감안할 때 기존 미래에셋증권 체제 때보다 딜을 따낼 수 있는 영역이 훨씬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증권 통합 IB 체제에서는 대우증권이 지금까지 현대·기아자동차, SK, 롯데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의 DCM·ECM 딜을 주관한 트랙레코드가 곧 자산"이라며 "회사채, IPO, 유상증자 등 기존 ECM·DCM 영역을 넘어 기업금융 부문에서 역량을 확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계열사간 인력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동 범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을 포함해 두 회사 간 중첩되는 인력이 많지 않고, 회사도 조직이나 인력 구조조정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부에서는 계열사간 이동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미래에셋증권에서 자산운용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산은자산운용으로 이동 등 여러 시나리오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앞서 이달 8일 임원급 인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 후속 인사이동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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