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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계열사 펀드 환매 최다 [공모펀드 결산/판매사]<16>중국펀드에 환매 집중

김일권 기자공개 2016-01-04 10:07:0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1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올 한해 국내 펀드 판매사 가운데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 환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하나은행 등도 계열사 펀드 환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주식형 펀드의 판매설정액 감소가 커 눈길을 끌었다.

31일 한국펀드평가가 지난달 기준으로 집계한 판매사별 판매설정액(상위 20개, 클래스펀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펀드 판매설정액은 올 연초와 비교해 3996억 원(21%) 감소한 1조 4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서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판매고를 크게 줄였다. 신한은행 펀드 판매고 상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2(주식)' A클래스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1(주식)' C1클래스의 판매설정액이 각각 2495억 원, 1546억 원씩 감소했다. 두 펀드만 합쳐 감소액이 4000억 원을 넘는다.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신한BNPP자산운용 펀드 판매고는 올 들어 소폭이나마 증가한 셈이다. 이밖에도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1(주식)' A클래스, '신한BNPP봉쥬르브릭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 A1클래스 등에 대해서 각각 758억 원, 587억 원씩 환매가 이뤄졌다.

신한은행 펀드 판매고
*출처:한국펀드평가

신한은행의 뒤를 이어 계열사 펀드 판매설정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올 초 2조 866억 원이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잔고는 지난달 1조 8576억 원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2290억 원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장 많은 환매가 이뤄진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 A클래스로 올 한해 판매설정액이 988억 원이 감소해 2613억 원이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2(주식)' A클래스와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1(주식)' A클래스 등 다른 중국 펀드 판매설정액도 줄였다. 3개 펀드의 판매고 감소액 합은 1615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계열운용사 펀드 판매고는 올 들어 1829억 원 줄었다. 신한은행이나 미래에셋증권과 달리 개별펀드에 환매액이 집중되는 현상은 없었다.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주식)' C클래스에 대한 환매가 504억 원 이뤄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환매액이 500억 원 미만이었다. 현재 판매설정액이 6525억 원으로 가장 많은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 C클래스의 경우 전년비 판매고가 328억 원 감소한 것에 그쳤다.

교보증권, 하나은행 등도 계열사 펀드 판매설정액을 각각 1345억 원, 1213억 원씩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열사 펀드 판매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KB자산운용의 펀드에 올해 들어 1조 4982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펀드
*출처: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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