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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최고 실적 KB證, 수수료도 최대..이변은 없었다[DCM/수수료]인수·대표주관 포함 200억 돌파…SB 기반, FB·ABS도 적극적

신민규 기자공개 2016-01-04 09:00: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1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채권자본시장(DCM) 수수료 수입 1위는 KB투자증권이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근소한 차이로 KDB대우증권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거래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KB투자증권은 3년 연속 DCM 수수료 1위를 지키게 됐다.

KB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거래에서는 NH투자증권에 소폭 밀렸지만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자산유동화증권(ABS) 거래에서 독보적인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ABS 거래에서만 차상위권과 30억 원 가까이 격차를 냈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뒤를 이었다.

◇ KB證, 인수수수료 193억 원 1위…NH證 50억 차이로 따돌려

더벨이 집계한 2015년 국내채권 인수 수수료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11조2569억 원의 국내채권을 인수해 193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뒤를 이은 NH투자증권을 50억 원 차이로 따돌렸다. 2014년 당시 KB투자증권이 8조5000억 원어치의 채권 거래를 통해 130억 원을 벌어들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KDB대우증권(127억 원), 한국투자증권(123억 원), SK증권(119억 원)이 100억 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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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3분기에 갈렸다. 1분기만해도 KB투자증권(49억 원)과 KDB대우증권(49억 원)의 수수료 수입에 큰 차이가 없었다. 상반기 역시 13억 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그러나 KB투자증권은 3분기 ABS 인수를 통해 59억 원을 벌어들이며 차상위권과 30억 원 이상의 격차를 냈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과정에서 발행된 1조200억 원 규모의 ABS가 큰 몫을 했다. KB투자증권은 해당 물량을 단독으로 주관해 실적을 쌓았다.

이밖에 KB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인수 거래를 통해 107억 원을 벌어 NH투자증권(111억 원)에 이은 2위에 올랐다. FB 인수를 통해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27억 원을 벌었다.

회사채의 경우 KB투자증권을 포함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인방이 비슷하게 실적을 냈다. 반면 여전채와 ABS의 경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KB투자증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적은 여전채와 ABS도 소홀하지 않는 영업력을 보인 셈이다.

DCM 전체 수수료는 반등했다. 2015년 증권사들의 국내채권 발행 수수료(대표주관·인수·모집주선)는 150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당시 채권 발행수수료가 1434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폭 상승한 셈이다. 2012년 국내채권 전체 수수료는 2242억 원을 기록했고 2013년 1617억 원으로 떨어졌다.

거래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회사채(SB) 수수료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5년 회사채 수수료는 979억 원으로 2014년(995억 원) 대비 소폭 줄었다. 회사채 수수료는 2012년 1781억 원에서 2013년 1185억 원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주관수수료 53억 원…2014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2012년 첫 등장한 대표주관 수수료는 외형적인 확대를 이루지 못한 분위기다. 2014년 51억 원 대비 2015년 53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대표주관 수수료는 2012년 74억 원, 2013년 72억 원 수준에서 2014년 51억 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2015년 국내채권 대표주관 수수료 1위는 KB투자증권이 차지했다. 9억 원의 수입을 올린 KB투자증권을 포함해 수수료가 10억 원을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8억 원, 7억 원으로 뒤를 잇는 정도에 그쳤다. 1~3위권까지 대표주관 수수료 순위는 2014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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