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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22일 거래소 예심청구 '공모구조' 미기재, NH·삼성證 주관 '상반기 상장'

김시목 기자공개 2016-01-25 08:41:2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태제과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해태제과는 22일 오후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심사결과(45영업일 이내)가 나오는 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구조는 청구서에 별도 기재하지 않고, 증권신고서 제출 시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태제과는는 크라운제과가 지분 66.6%(약 1587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윤경자(0.18%), 한국포장(0.13%) 등도 특수관계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해태제과와 상장 주관사단이 이날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며 "지난해 상장의 일차적 배경이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엑시트(자금회수)가 끝났기 때문에 공모 구조는 당시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2010년 3월 재무적투자자(FI)인 'KT-LIG에이스사모투자회사'에 상환전환우선주 포함 지분 470만여 주(의결권 기준 30.4%)를 537억 원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2012년 9월까지 상장을 완료한다는 약속을 FI와 맺었다. 하지만 대외 환경 악화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당시 해태제과는 FI 지분 일부를 상환하면서 2015년 2월까지 상장을 완료하기로 다시한번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역시 IPO가 좌초되자 회사채 발행(600억 원)을 통해 'KT-LIG에이스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 중인 상환전환우선주(400억 원)를 모두 상환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기반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08억 원, 4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9%, 106.2% 늘었다. 순익은 1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태제과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둔 이달 8일 주요 임원들에게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도 했다. 보유 중인 전체 보통주 자기주식 519만 8320주 가운데 9.1%인 47만 4000주를 임직원들에게 유상으로 처분했다. 보통주 1주당 1만 870원으로 매각금액은 총 51억 5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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