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7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주사 내에서 카카오은행에 합류할 직원들을 100명 가량 뽑기로 했다. 지난 18일 '한국카카오주식회사'라는 가교법인을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인력 선발 움직임에도 나서먼서 본격적인 인터넷은행 본인가 준비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카카오은행 본인가준비 TF팀은 지난 25일 한국투자증권 인트라넷에 '한국카카오은행 사내 공모'를 내고 인력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지주사 내 모든계열사의 사원~차장급 직원들로,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정했다.
선발 직군은 ▲상품개발 ▲고객분석/마케팅 ▲여신 심사 ▲경영지원 ▲IT 등 5개 부문이다. IT부문에서 모집하는 인원이 '00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각 부문에서는 '0명'을 뽑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주사에서 초기 한국카카오주식회사에 합류하는 인원은 1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직군별 주요 업무는 ▲상품개발 : 여신/수신 상품 개발 및 운영, 펀드/보험 등 금융상품 기획/라인업 관리 ▲고객분석/마케팅 : 빅데이터분석 및 마케팅 모델 개발, 브랜드전략 수립 및 제휴 프로모션 계획, 서비스 화면/이용자 동선 설계(UX) ▲여신 심사 : 여신 심사/관리 및 CSS 모델 기획/관리 ▲경영지원 : 경영전략/기획 및 재무/자금 회계, 인사 제도 기획/운영 및 시설지원 관리(총무) ▲IT :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이다.
카카오 역시 현재 사내에 약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인터넷은행 추진 TFT의 인력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설된 한국카카오주식회사에 합류할 내부 직원들을 추가로 뽑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카카오은행의 오피스는 판교 인근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카카오주식회사는 향후 은행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지분율을 기존 업계 예상대로 카카오 30%+1주, 한국투자금융지주 30%로 하는 것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제한 규제가 있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약 55%, 카카오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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