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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公, 3.25억불 캥거루본드 발행 전액 3년물 FRN…이니셜 가이던스比 2bp 낮춰

정아람 기자공개 2016-02-03 08:30:3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두번째 캥거루본드(호주 달러 채권) 발행을 마쳤다. 전액 변동금리부 채권 형태로 당초 목표한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결정지었다. 전액 3년 만기 변동금리부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호주 달러 스왑금리(BBSW)에 128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전날(1일) 캥거루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고정금리부(FXD) 또는 변동금리부(FRN) 채권 △약 3억 호주 달러(벤치마크 사이즈) 발행 예정 △호주 달러 스왑금리에 약 1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19개 기관에서 총 3억 3069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됐다. 아시아 지역 투자자 비중이 87%로 높게 나타났으며, 유럽·중동(EMEA)에서 11%, 호주 투자자 비중은 2%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외화채권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15일에 7억 8000만 홍콩 달러(약 1억 미 달러), 16일에 1억 싱가포르 달러(약 7000만 미 달러) 규모의 채권이 각각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 통화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호주 달러 시장을 꾸준히 지켜봤다"며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반면 호주 달러 시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도 발행 결정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캥거루본드 발행은 2014년 9월(3억 5000만 달러) 이후 두번째다.

국제신용평가회사 S&P는 이번 한국석유공사 채권에 대해 'AA-' 등급을 부여했다. 발행 주관사는 UBS, ANZ, 웨스트팩이다.

한국석유공사 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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