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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비은행계열 수익제고 '주도' 신한지주 비은행부문 당기순익 기여도 40% 돌파…리스크관리로 연체율 하락

안영훈 기자공개 2016-02-05 08:31:0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조 원의 벽을 돌파했다.

비은행 계열사 선전의 중심에는 지주 서열 2위인 신한카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해 전 계열사가 거둔 당기순이익이 총 2조6099억 원(지분 감안전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주축으로 하는 은행부분과 비은행 부분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091억 원, 1조1008억 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전체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42%다. 전년 동기(39%) 대비 3%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0%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신한지주

비은행 계열사 선전의 일등공신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9.4% 증가한 694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유가증권 매각 및 파생 및 외화관련 수익도 대폭 늘었다.

영업수익 증가와 함께 리스크 관리를 통한 연체율 제고 노력도 수익증대에 한몫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한해 연체율 관리에 주력했고, 그 결과 연체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1.44%로 개선됐다.

연체율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6억 원 감소한 3329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영업수익은 늘어난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줄어드는 수익창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리스크 관리 주력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연체율이 크게 감소했다"며 "건전성 강화가 수익제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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