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콘텐츠펀드 결성 연기…마감시한 연장 2개월 미뤄...운용사 TGCK, 막판 LP 구하기 총력
양정우 기자공개 2016-03-30 08:22:4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중 정상의 담화에서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만전을 기하는 '한중콘텐츠펀드'가 결성 시한을 한차례 연기했다. 지난해 말 운용사로 선정된 TGCK파트너스는 펀드 결성을 위해 2개월의 말미를 얻었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8일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한중콘텐츠펀드)'의 조성 마감시한을 오는 5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본래 이번 한중콘텐츠펀드는 글로벌 출자자(LP)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펀드 조성기간이 '3+2' 구조로 설계됐다. 우선 3개월의 시간을 주되 그 안에 펀드를 결성하지 못해도 특별한 페널티 없이 마감시한이 연기되도록 한 것이다.
그래도 마감시한이 늦춰진 건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국벤처투자측에서는 펀드 결성을 조급해하는 눈치다. 펀드 공고 때부터 '중국 LP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만큼 부담의 무게가 가중되고 있다.
운용사인 TGCK는 앞으로 총 500억 원 규모로 한중콘텐츠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앵커 LP인 한국벤처투자에서 총 200억 원을 출자받고, 나머지 300억 원은 TGCK가 민간 LP를 구해 자금을 확충해야 한다.
문제는 이번 출자사업 공고에서 명시한 '중국 LP 참여' 요건. 어디까지나 한중콘텐츠펀드인 만큼 반드시 중국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고 못 박아놨다. 중국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TGCK의 펀드 결성 성사 여부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문화콘텐츠 분야 벤처캐피탈이 글로벌 펀드를 시도하다가 몇 차례 실패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확실한 중국 파트너를 확보한 TGCK의 성공을 점치는 측도 적지 않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한중콘텐츠펀드에 지원했을 때 이미 중국측 투자확약서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안다"라며 "일단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TGCK는 설립 단계에서부터 중국 자본을 염두에 뒀던 벤처캐피탈이다.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 'LAU'가 싱가포르(화교) 자본이 투입된 펀드로 전해진다.
한충콘텐츠펀드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처음 논의됐다. 양국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다. 주목적 타깃은 중국 진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업으로, 펀드 결성총액의 80%를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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