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지원 조직 개편 김승규 부사장 퇴임따라 경영지원총괄부서 대외협력단·경영지원부로 분산
윤동희 기자공개 2016-04-01 10:37:1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의 김승규 부사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김 부사장이 담당하던 경영지원총괄부서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자회사 관리는 물론 주로 회사 IR업무를 맡으며 민영화 작업을 추진했던 부서로 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민영화 추진에 더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은 1일 일부 본부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대상은 은행장 직할 부서였던 경영지원총괄 부서다. 우리금융지주에서부터 이어진 부서로 김승규 부사장이 담당임원이었다.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김 부사장의 임기가 종료되며, 해당 부서를 다른 조직에 쪼개 흡수시켰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지주에서 경영지원총괄부서의 역할은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증권사 매각이었다. 우리은행으로 지주를 흡수합병한 이후에도 IR과 자회사 관리, 민영화 지원업무를 맡았으나 역할 자체는 과거에 비해 크게 축소된 상황이었다.
경영지원총괄의 IR부는 대외협력단으로 들어간다. 대외협력단은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부서로 산하에 홍보실과 IR부를 두게 된다. 대외협력단은 앞으로 은행의 주요 성과와 경영전략을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고객들에게 홍보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단장은 홍보실 총괄이던 권광석 상무가 맡게됐다.
IR 외에 자회사 관리와 민영화 지원업무를 하던 전략사업부는 경영지원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부서는 은행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단 아래로 들어간다. 경영전략 추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민영화 진행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R업무와 PR업무를 하나의 조직에서 통할함으로써 우리은행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적시성 있게 시장에 제대로 알려 투자관심을 유도하고 주가를 상승 시키는 게 목표"라며 "은행과 자회사 모두가 수익성 증대와 민영화 달성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대동단결(大同團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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