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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추천펀드 제도 개선…현장의견 반영 2개월 단위로 추천주기 변경…"상담시 일관성 높아질 것"

강예지 기자공개 2016-04-11 10:22:1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천상품 제도를 개선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개월 단위로 상품을 추천하기로 내부 방침을 변경했다. 그간 신한은행은 분기 또는 반기별로 상품을 추천하는 다른 금융회사와 달리 매월 상품을 추천해왔다.

공모펀드의 경우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등 10개 안팎의 펀드가 추천목록에 올랐다. 목록이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내부 평가에 따라 전월 추천했던 펀드를 제외하거나 주목할 만한 펀드를 목록에 새로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영업현장에 바로 전달하려는 취지로 그동안 월 단위로 추천상품을 정비했다. 하지만 지점 등 리테일 채널에서 추천상품이 매월 바뀌는 점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부터 2개월 단위로 추천상품을 정해 안내하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이슈가 생길 시에는 지점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리포트를 발송한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2개월 단위로 추천주기가 바뀌게 되면) 전보다는 일관성있게 고객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사에서도 좀더 장기적 안목에서 상품을 선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해에도 추천펀드 제도를 변경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추천펀드 수를 종전 약 20개에서 10개 안팎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추천펀드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영업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시장 전망을 고려해 전문가가 투자 유망한 펀드를 골라준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 추천펀드 제도지만, 너무 많은 펀드를 추천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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