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가진 청년, 제2의 정주영으로 키운다 [thebell interview]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②
신수아 기자공개 2016-04-21 07:53:1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의 핵심 기치는 '리더십(Leadership)'에 있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근원적인 힘이 바로 리더십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신용을 중시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긍정적인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정신은 오늘날 기업가 뿐 아니라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창업과 비영리 분야 전반을 아누르는 나눔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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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120명의 비영리기관 종사자들이 거쳐간 프로그램으로 사회혁신을 이끌어갈 비영리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비영리경영·리더십·사회혁신·캡스톤 프로젝트 등을 교육한다.
아산서원은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춘 지도자 양성 과정인 아산서원을 설립해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과정이며,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청년들이 비영리 분야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비영리기관 실무경험(인턴십)과 비영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을 통해 비영리 분야의 '영 프로페셔널' 육성을 목표로 1년간 해외 비영리기관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한번 아산나눔재단을 거쳐간 사람은 우리의 네트워크 속에서 또 다른 베품을 펼친다"며 "5년차인 아산나눔재단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또 다른 멘토로 아산나눔재단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녀의 '베품'과 '섬김'의 철학은 자신만의 경험에서 나온다. 그녀는 70년 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공부했던 당시 기억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당시 한미재단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아 유학길에 올라 세상에 눈을 떴다"며 "컴퓨터·토론·시뮬레이션 랩 등 상상하기 힘든 선진 교육 문화가 준 가르침은 실로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신분으로 총장 면담을 신청했는데 기꺼이 만나주셨다"며 "열린 교육 문화 속 섬김의 리더십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했다. 학생을 사랑하는 길을 '실천'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 자신이 받은 것을 아낌없이 베푸는 것이 실천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다.
아산나눔재단은 그 간의 교육 사업은 물론 사각지대 청소년들을 돕는 파트너십 사업 등 소외된 계층과 그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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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이사장은 "선한 영향력으로 리더가 되고자하는 인재를 지원하는 것, 이는 오랫동안 꿈꿔 온 일"이라며 "청년들이 행복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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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캔자스대학교 대학원 석사
△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 제 11대 국회의원
△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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