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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AA+' 롯데케미칼, 장기물 수요모집 실패 수요예측 단기물 집중, 5·10년물 총 900억 미배정…트랜치별 금액 조정 논의

김병윤 기자공개 2016-04-25 13:30:0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수요예측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단기물은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반면 5년 이상 장기물은 계획한 공모 수량을 채우지 못했다. 최초 공모 예정대로라면 장기물의 경우 미배정 발생 가능성이 크다. 현재 주관사단과 현재 트랜치별로 물량 조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신용등급에 '부정적' 등급전망이 붙어있고, '하향검토대상'에도 등재돼 있다. 신용등급 'AA+' 유지가 불안한 상황. 장기물 미매각 사태는 불안한 신용등급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2·3·5·10년이며, 발행 규모는 2년과 10년은 각각 1000억 원, 3·5년물은 각각 2000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이다.

롯데케미칼

수요예측 결과 총 6000억 원 모집에 7600억 원어치 기관 신청이 들어왔다. 만기별 현황을 보면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발행 예정 규모의 두 배 정도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2년물 경우 2100억 원, 3년물 경우 3400억 원이 각각 희망금리 밴드 내 들어왔다. 하지만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500억 원, 400억 원 규모의 미배정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발행 규모를 7000억 원 이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년물 경우 미배정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이 불안한 상태에도 10년물 발행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라며 "이번 미배정은 등급전망에서 비롯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작용해 이미 예견된 측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부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롯데케미칼은 수요예측에 성공할 경우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부정적' 아웃룩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가 나타나면서 장기물에 대한 부담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3년물과 7년물 발행 때도 미매각을 겪었다. 당시 3년물과 7년물 각각 1500억 원 어치 발행하려 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때 3년물과 7년물에서 각각 300억 원, 600억 원 규모 미매각이 나왔다. 결국 롯데케미칼은 3년물을 500억 원 증액 발행했고, 반대로 7년물은 500억 원 감액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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