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0년 부동산사업 매출 7500억" [IR Briefing]5년만에 3배 성장 '자신감', 통신사업보다 높은 이익기여도 '주목'
장소희 기자공개 2016-05-02 08:38:2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주력인 통신사업 이외에 성장 속도를 높여가고 있는 부동산 사업을 오는 2020년 7500억 원 수준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기준 2500억 원 규모였던 KT의 부동산 사업 매출을 5년 안에 3배 키워 이익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KT는 29일 2016년 1분기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2500억 원 수준이었던 부동산 사업 매출은 오는 2020년 75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T의 경영실적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이 KT의 부동산 사업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부동산 사업의 향후 전략 방향과 예상 실적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날 발표를 맡은 신광석 KT 재무실장(CFO)은 "KT의 기본적인 부동산 사업 전략은 자산별 특성에 맞게 임대 등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확대와 호텔 등 안정적인 수익 확보 사업을 점진적으로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부동산은 과거 전화국으로 이용했던 사이트 등을 포함해 240개다. 이 중 KT의 부동산 사업 자회사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가 90개, 이동통신사업과 지원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곳을 제외하면 170여 개가 수익형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수익형 자산 중 현재 적극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곳은 50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신 실장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은 20여 개 정도고 기업형 임대주택 같은 분양형 사이트의 경우 오는 2017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KT의 부동산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부동산 사업의 수익성 때문이다. 실제로 KT는 부동산 사업의 수익 기여도가 기존의 통신사업보다 높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신 실장은 "부동산 사업의 이익 기여도를 구체적인 숫자로 언급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기존의 통신사업보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분기 부동산 사업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의 이익 기여도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KT 자회사들의 전체 이익 기여도는 980억 원 정도로 이 중 120억 원 가량이 KT에스테이트에서 나왔다. KT그룹의 금융 자회사 비씨카드가 600억 원, 미디어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이익 기여도가 25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자회사들 중 세번째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곳으로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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