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신규가입 30% UHD방송 이용 [IR Briefing]전년비 5%포인트 상승…가입자당 매출 높아
이경주 기자공개 2016-04-27 08:26:0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13: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UHD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어 전체 신규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올해 연말까지 UHD서비스 이용자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는 포부다.공필구 KT스카이라이프 재무팀장은 26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회(IR)에서 "UHD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신규가입자의 25%가 가입했는데 올해는 30%로 높아지면서 3월말 기준 15만 명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UHD서비스는 KT스카이라이프가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1일 세계 최초로 3채널 위성 UHD 방송을 상용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UHD서비스는 일반 위성방송 서비스 대비 가입자당매출(ARPU. 알프)이 높아 UHD서비스 가입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
공 팀장은 "일반가입자 알프(ARPU)는 약 7000원 정도인데 반해 UHD가입자는 최소 1만1000원 이상으로 현재 유지되고 있다"며 "기존 가입자 대비해서는 4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5월 1일부터 UHD방송에 대한 광고유치도 시작해 수익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이에 더욱 공격적으로 UHD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나서 올해 말까지 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공 팀장은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UHD광고에 맞춰 현장 영업도 UHD가입자 유치에 집중해 신규가입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에 연말에는 40만 이상 가입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더불어 알프도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업망도 대폭 강화했다. 공팀장은 "작년말 기준 영업대리점 수가 215개 였는데 올해 1분기에 26개를 추가 발굴했다"며 "2, 3분기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채널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려 선도자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27일 '아시아UHD'와 5월 1일 'UHD드림'이라는 채널을 새롭게 론칭한다. 아시아UHD는 한국과 중국, 일본 영화 전문채널이며, UHD드림은 패션, 요리, 여행 등 생활장르를 다룬다.
KT스카이라이프가 UHD서비스 등 차별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유료방송가입자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1분기 말 기준 자사 유료방송가입자가 431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매출도 정체된 상황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매출 1499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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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팀장은 "1분기 가입유치 실적이 둔화된 상태였는데 2분기 들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먼저 UHD채널 확장을 통해 리더십을 좀 더 공고히 한다는 게 2분기 첫 번째 전략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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