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이 투자하는 카버코리아는 어떤 기업?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유명, 中시장 성장세 탄력
한형주 기자공개 2016-05-25 08:32:3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아시아스페셜시츄에이션그룹)가 공동 투자를 추진 중인 카버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다. 일반 화장품과 달리 강남 피부과나 피부관리실 등 에스테틱 전문기관에서 효능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탔다.
일명 '이보영의 아이크림'으로 TV홈쇼핑에서 대박을 낸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숍 '에이에이치씨(A.H.C)'를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몇 년 전까지 주름 제거를 위해 눈가에만 소량 바르는 화장품으로 여겨지던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 제품으로 출시해 화제가 됐다. 배우 이보영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이크림 하나로 얼굴 전체를 관리한다"며 뷰티 노하우를 공개, 이른 바 '국민 아이크림'으로 각광받게 됐다. 주력 제품인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의 경우 출시 후 올 초까지 누적 판매량이 1600만 개에 달한다.
카버코리아는 A.H.C 외에도 '샤라샤라', '비비토', '우리꽃풀나무', '언니레시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커버코리아는 '이보영 아이크림'이 방송을 탄 2013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달렸다. 당시만 해도 매출액 270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 수준이던 것이 1년 만에 매출 500억 원, 순이익 90억 원 규모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및 순익은 무려 1565억 원, 360억 원으로 예년과 비교도 안될 만큼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여기에 통상적인 인수합병(M&A) 딜의 EV(기업가치)/EBITDA 7~8배만 적용해도 기업가치(100% 기준)는 최소 4000억 원 안팎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1~2년 전부터 중국에서 매출 신장이 가시화된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또한 중국 시장 내 카버코리아의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눈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버코리아 지분은 최대주주인 이상록 대표가 약 60%, 벤처투자자가 나머지 40% 정도를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아시아스페셜시츄에이션그룹은 이 중 50% 안팎 물량을 매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록 대표가 경영권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인수 주체인 베인캐피탈-골드만삭스는 이 대표 등과 일찌감치 이번 딜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은 아직 뚜렷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