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0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아시아홀딩스(옛 비에스이홀딩스)의 창업주 지분 공모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코아시아홀딩스 창업자 박진수 전 회장은 지난해 인수합병(M&A) 형태로 가업을 상속한 뒤, 자신에게 남아있던 지분 가운데 약 절반을 공모 구주매출해 시장에 분산시켰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의 코아시아홀딩스 지분 매각 주관사 대신증권이 이달 1일에서 3일 사이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5684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매매가 6170원을 기준으로 한 청약 경쟁률은 84.7대 1이었다. 대신증권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8일 주대금을 납입 받고 일련의 거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박진수 전 회장은 지난 4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코아시아홀딩스 지분 286만 주 가운데 1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앞서 타이완에 기반을 둔 전자부품 유통사 코아시아에 경영권 지분을 매각한 것을 계기로 코아시아홀딩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박 전 회장은 가업상속 M&A를 완료한 뒤 잔여 지분을 매각, 퇴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회장 측은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비롯한 다양한 거래 방안을 모색했다. 오랜 고민 끝에 시장에서 수요 예측을 거쳐 공정 가격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 좀처럼 시도된 적이 없는 공모 구주매출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
주관을 맡은 대신증권은 이번 거래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잔액인수 형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만 5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청약할 정도로 공모가 흥행한 덕분에 '플랜 B'는 가동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가 종료되면 박 전 회장의 코아시아홀딩스 지분율은 21.9%에서 14.1%로 낮아지게 된다. 박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약 7%의 코아시아홀딩스 지분이 시장에 풀리면서 코아시아홀딩스의 주가 상승을 막던 고질적인 요인으로 꼽히던 유통주식수 부족 문제도 한결 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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