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09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PB센터 역할을 하는 프리미어 블루에 소속된 PB들을 전부 계약직 직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PB는 성과에 따른 급여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도로 풀이된다.NH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9일 "현재 프리미어 블루에는 일부 정규직 PB가 있는데 이들을 모두 일반지점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PB는 성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프리미어 블루 센터장들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며 "노조와의 별도 협의가 필요하지 않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NH투자증권의 프리미어 블루는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강북센터, 강남파이낸스센터의 강남센터,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의 골드넛 센터 등 3곳이다. 이중 강북센터 소속의 PB는 15명으로 전원이 계약직이다. 강남센터는 20명 중 80%가량이 계약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곡동 골드넛의 경우 12명 중 3명이 계약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이다.
이는 골드넛이 2001년 5월 문을 열 당시 외부 영입 없이 당시 LG투자증권의 정규직 PB를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센터는 메릴린치, 강남센터는 씨티은행과 하나은행 출신 등 외부 PB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NH투자증권의 PB는 "이미 프리미어 블루의 PB 중 상당수는 성과에 따른 급여 차별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작에 시행됐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당분간 프리미어 블루의 숫자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선 프리미어 블루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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