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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운용사 드래곤캐피탈, 한국 시장 `노크` 여의도서 기관 대상 로드쇼 개최…대표 펀드 세일즈

이충희 기자공개 2016-06-24 09:49: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최대 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이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난다. 조만간 런던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VEIL(Vietnam Enterprise Investments, LTD.) 펀드의 세일즈가 주 목적이다. 국내에서 베트남 시장 투자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은 오는 7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드래곤캐피탈 로드쇼 인 서울(Dragon Capital Roadshow in Seoul)'을 개최한다. 행사지원은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로드쇼는 1부 베트남 매크로 및 시황 진단, 2부 VEIL 펀드 소개 순서로 진행된다. 이 회사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스툽스(Bill Stoops)와 펀드매니저 디엔 부 후(Dein Vu Huu)가 각각 1부와 2부 주제 발표를 맡았다.

드래곤캐피탈은 베트남 시장에서 한화 약 1조 원을 운용하는 최대 자산운용사다. 베트남 주식시장이 전체 60~70조 원 정도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다. 드래곤캐피탈은 VEIL 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을 돌며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런던에 상장하는 VEIL은 운용규모가 8억 달러에 이르는 폐쇄형 펀드다. 현재 아일랜드 장외 시장인 OTC(Over-The-Counter)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펀드 순자산가치(NAV) 대비 18~20% 정도 할인되어 유통되고 있다. 런던에 새롭게 상장하는 이유는 현재 NAV 대비 할인 비율을 10% 내외로 끌어올리면서 거래량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드래곤캐피탈의 로드쇼에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했다. 50~60개 기관에서 이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드래곤캐피탈의 서울 로드쇼 개최는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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