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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골디락스자산운용, 헤지펀드 시장 '출사표' [인사이드 헤지펀드] 28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법 구사

강우석 기자공개 2016-07-04 10:14:1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0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은 국민은행 트레이딩부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돼 만든 자문사로,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해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케이골드락스투자자문은 지난 28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운용사로 전환했다. 상호명은 그대로 유지(씨케이골드락스자산운용)하기로 했다. 현재 사모펀드 설정을 위해 증권사 프라임브로커(PBS) 및 리테일 부문과 접촉 중이다.

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은 2012년 3월 조규범 대표가 설립했다. 그 해 7월에는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받아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은 21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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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의 CI>
회사를 설립한 조규범 대표이사와 공승남 운용이사(상무)는 유진투자증권 채권운용본부와 국민은행 트레이딩부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퀀트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김희진 이사는 알고리즘 전문가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이학박사)를 받았으며, 홍콩의 스피드캐스트와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쳤다.

운용사 전환을 마친 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은 1호 펀드로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기반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주가지수, 외환, 금리, 선물 등에 시스템 매매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포트폴리오를 꾸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쿼크투자자문, 옵투스투자자문, 씨케이골드락스투자자문 등 세 곳의 하우스가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특화된 투자자문사로 꼽힌다.

이 중 쿼크투자자문의 일임 및 자문계약 총액은 1800억 원 정도로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자산운용사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전문가 문병로 교수가 이끌고 있는 옵투스투자자문은 지난 4월에 운용사 전환을 마쳤다. 현재 수탁고는 700억 원 수준이다.

씨케이골디락스투자자문 관계자는 "10년 동안의 파생상품시장 경험을 십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는 알고리즘 펀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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