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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조직개편 단행…"모바일 플랫폼 키운다" 플랫폼사업부 신설, 글로벌사업부 분리…'위비마켓' 초석 다지나

정용환 기자공개 2016-07-04 10:37:0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모바일플랫폼 사업 확대와 해외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스마트금융사업본부 내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위비마켓 관리를 전담케 하고 글로벌사업부를 분리 확대해 해외 점포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금융부사업본부는 위비뱅크, 위비톡 등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플랫폼사업부는 기존 위비뱅크와 위비톡에 우리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픈마켓 위비마켓을 접목해 차별화된 모바일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사업부 내에는 플랫폼제휴팀이 신설되는데 우리은행은 플랫폼제휴팀을 통해 금융업 외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넓혀 특화된 금융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플랫폼사업부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글로벌사업부를 분리 확대했다. 글로벌사업본부 산하 국제부는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된다. 글로벌전략부 내에는 글로벌데스크(Global Desk)팀을 신설해 지역별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밀착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영업지원부는 올해 400개, 2020년까지 500개로 확대될 국외점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내부통제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위비마켓의 본격적 출시를 앞둔 조치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와 위비톡을 바탕으로 위비마켓을 국내 수출중소기업과 해외시장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마켓은 우리은행이 그간 늘려온 해외점포와 최근 출시한 위비톡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이 될 것" 이라며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위비톡과 위비마켓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 수출활로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시너지추진부를 시너지마켓부로 개편해 고객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에도 한발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최근 출범한 통합멈버쉽 서비스 위비멤버스의 전담팀을 신설해 포인트 적립 및 활용을 위한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인공지능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추진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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