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마스크팩 전담 TF 구성 '제2의 쿠션' 낙점...성장 잠재력 주목 '조직 가동'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06 08:20:0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차세대 쿠션'으로 마스크팩을 택했다. 마스크팩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화장품 업계가 '쿠션'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히트 상품을 찾기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일찌감치 마스크팩을 미래 성장 동략으로 삼아 지원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마스크팩 TF를 구성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TF팀의 명칭은 '마스크 TF' 이다.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마스크 제품 등을 포괄하기 위해 '마스크팩 TF'가 아닌 마스크 TF로 이름을 달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 마스크 TF를 꾸렸으며, 전담 인력은 4명으로 구성했다. TF는 연구소 내 스킨케어 부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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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마스크팩 시장의 가파른 성장성에 주목해 관련 TF를 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매출은 38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 또한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6억 29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마스크팩은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 등의 채널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가 중국 시장의 마스크팩 성장세를 염두해 두고 중국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문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조직을 떼어내 연구하면 마스크에 집중해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TF 신설 이유를 밝혔다. 향후 출시 예정인 마스크 상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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