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주식형펀드 '확' 줄였다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달러·미국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 높여
김일권 기자공개 2016-07-15 09:44:0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추천상품 목록에서 주식형 펀드 비중을 크게 줄였다. 브렉시트(Brexit) 여파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달러와 미국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은 높여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대신증권은 올 3분기 추천상품으로 국내 펀드 4개, 해외 펀드 4개 등 총 8개 펀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개 펀드는 3분기 들어 신규 추천된 상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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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부문에서는 주식형 펀드가 완전히 제외됐다. 지난 2분기 추천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투자배당리더(주식)와 신영밸류고배당(주식) 등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두 개가 3분기 목록에서는 사라졌다.
대신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을 신규 편입해 주식에 대한 비중은 줄이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명맥을 이어갔다. 대신배당공모주알파30(채권혼합)을 제외하고 같은 공모주 펀드인 IBK가치형공모주알파(채권혼합)를 새롭게 추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채권형인 대신코리아우량중기채(채권) 펀드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추천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펀드 부문은 주식형 1개, 주식혼합형 1개, 채권혼합형 1개, 채권형 1개 등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비중을 골고루 분산시켰다.
해외 펀드 부문에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 2분기에는 추천된 해외 펀드 5개가 전부 주식형이었지만 이번에 추천된 4개 펀드 중에서 주식형은 2개에 그쳤다.
신규 추천된 펀드 가운데 미국달러우량회사채(UH)(채권)는 환헤지가 되지 않는 상품으로 달러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브렉시트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2분기 추천됐던 AB미국그로스(주식)는 이번 분기에도 추천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랩어카운트로는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대신밸런스달러자산포커스랩'이 새롭게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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