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전자, 갤노트7 '홍채인식'에 더 커진 자신감 뉴욕 언팩 이어 국내에 공식 소개, 글로벌 긍정적 피드백 효과

장소희 기자공개 2016-08-11 14:24:1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국내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이며 홍채인식기능에 대해 한층 더 높아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 이후 홍채인식에 좋은 평판이 쏟아진 덕분이다. 5년에 걸친 연구·개발 노력이 갤럭시노트7의 판매 성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7'을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기가바이트(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홍채인식기능과 이를 활용한 삼성 패스를 먼저 소개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S펜' 기능에 무게를 두고 먼저 소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행사에서 상대적으로 홍채인식기능을 앞세운데는 언팩 이후 국내외 언론과 거래선들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채인식기능은 갤럭시노트7 공개 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업계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실제 제품 공개 이후 기대 이상의 홍채인식 성능과 활용 가능성이 두각되면서 삼성전자도 더욱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갤럭시노트7 공개 이후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소개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고 사장은 "내부적으로도 갤럭시노트7은 기대가 큰 제품이지만 뉴욕 현장에서 전세계 거래선과 언론사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며 "조심스럽지만 노트7에 대해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가 처음 개척자로 시장을 열었던 패블릿 노트 시리즈가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이라고 갤럭시노트7 공개 이후 시장 리더로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갤럭시노트7의 구체적인 기능을 소개하면서도 홍채인식의 완벽한 보안 효과에 초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 기능 설명을 맡은 김개연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제품의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 홍채인식을 탑재할 방법 개발하기 위해 고민했고 완성하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홍채인식에 쏟은 삼성전자의 노력과 애정을 과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해킹이나 보안수준에 대한 의문도 단호한 태도로 정리했다. 홍채인식기술이 현존하는 생체인식기술 중 최고 수준의 보안이라는 점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고 사장은 "사람의 홍채는 태어난지 18~20개월이면 고정이 되고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적으로 가장 안전한 수단"이라며 "갤럭시노트7 안에 트러스트존(Trust Zone)이라는 하드웨어에 홍채의 특징만 저장하는 것이라 생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뉴욕 언팩에서 강조했던 S펜 기능에 대해서는 홍채인식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S펜의 업그레이드 된 기능 중에서도 번역 기능을 가장 먼저 설명하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사용 편의성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0.7mm로 얇아진 펜촉과 유화 기능, 노트 기능 등을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