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구조조정' 석유공사, 울산 본사 매각 착수 세일앤리스백 방식,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창경 기자공개 2016-09-01 18:24:2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가 울산 본사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2013년 이후 신규투자가 없을 정도로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공사는 10월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울산 중구 종가로에 있는 신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옥은 2014년 말에 준공된 이후 석유공사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입찰참가신청서를 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0월 안에 선정된다. 석유공사의 희망 매각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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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신사옥을 매각해 다시 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back)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우선 석유공사는 5년 임차, 임차보증금 219억 9400만 원, 연임대료 85억 2700만 원의 조건을 걸었다. 첫 5년은 보증금 및 임대료 증액이 없다. 임차기간 연장은 4번까지 가능하고 최대 25년간 임차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신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임차기간(5년) 만료 3개월 전까지 콜옵션 행사여부를 밝히면 된다. 5년이 지나고 가스공사가 임차기간을 연장해도 동일한 콜옵션 조건이 적용된다. 행사가액은 향후 석유공사와 매수인이 각각 지정한 감정평가기관의 산술평가 값이다.
석유공사는 신사옥을 2011년 10월 짓기 시작해 2014년 10월에 준공했다. 2110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4만 8942㎡, 건축연면적 6만 4887㎡에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다.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석유공사의 신사옥 매각은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올해 초 자산매각, 인력 구조조정, 사업비 삭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강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된 데 따른 영업손실과 자산손상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에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자산매각 등의 자구 노력에도 연결 기준 44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손익의 경우 2011년부터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1년 9040억 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조 5003억 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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