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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송도국제업무단지 5000억 PF 주관 SC은행 3200억 선순위 투자 예정…중순위·후순위 투자자 모집

임정수 기자공개 2016-09-02 14:15:4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1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약 5000억 원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단지 주상복합 용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사로 선정됐다. KB투자증권은 후순위 1000억 원에 대해 매입약정을 제공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예정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최근 KB투자증권을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주상복합용지 PF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선정했다. NSIC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시행 법인으로, 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Gale)사가 3대 7의 지분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이 리파이낸싱을 맡은 곳은 주상 복합용지 부분에 해당하는 패키지 5다. NSIC는 지난 2013년 송도 개발을 위해 아파트, 공동주택, 주상복합용지, 상업용지, 미분양상가 등 사업 별로 6개 패키지로 나눠 PF 자금을 조달했었다. 당시 조달액은 2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상업 용지 부문인 패키지6는 메리츠종금증권과 NH투자증권, 교보증권이 주관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현재 총 1조 10000억 원에 대한 NSIC 리파이낸싱이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패키지5 자금 조달 구조는 기존 투자자들이 대부분 그대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3200억 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집행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은 후순위 1000억 원에 대해 매입약정을 제공해 ABCP로 유동화할 계획이다. 중순위 400억 원어치에 대한 투자자는 별도로 모집해야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패키지5의 자금 조달 규모와 파이낸싱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대략 4500억~5000억 원 범위에서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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