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베트남 뀐랍 화력발전소 승인 '눈앞' 2월 응에안성과 MOU…2025년까지 25억달러 투자, 1200MW 설비 구축
하노이(베트남)=강철 기자공개 2016-09-05 10:58:0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5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의 베트남 내 두 번째 화력발전소 건립 사업인 '뀐랍(Quynh Lap) Ⅱ 프로젝트'가 정부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월 응에안(Nghe An) 지방정부와 뀐랍 II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추진해왔다.5일 포스코 베트남 대표법인에 따르면 뀐랍 Ⅱ 프로젝트는 현재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중앙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환경영향 및 사업성 평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 수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원 포스코 베트남 대표법인장은 "포스코와 중앙정부가 굳건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 없이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자사업이었던 관계로 두산중공업에 EPC(설계·조달·시공)를 맡겼던 몽즈엉 프로젝트와 달리 금번 뀐랍 Ⅱ 프로젝트의 EPC는 포스코건설이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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뀐랍은 응에안성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수도인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7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일본 마루베니가 참여한 뀐랍 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됐기 때문에 석탄 확보, 송전 접속 등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월 응에안성과 뀐랍 II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에 관한 MOU를 맺었다. 뀐랍 일대 171헥타르(약 52만 평) 부지에 1200MW(600MW X 2기)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스코에너지가 준공 시점으로부터 25년동안 발전소를 운영한 후 응에안성에 기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중 △6억 2500만 달러(총 사업비의 25%)를 자기 자본으로 △나머지 18억 7500만 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PF는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과 논의 중이다. 발전소의 예상 준공 시점은 2025년이다. 원재료인 석탄은 현지 사업자로부터 연간 400만 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서 2015년 10월 '몽즈엉 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220km 떨어진 꽝닌(Quang Ninh)성에 위치한 몽즈엉 Ⅱ 화력발전소는 연간 1120MW(560MW X 2기)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뀐랍 Ⅱ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2040년까지 발전소를 운영한 후 꽝닌성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응에안성은 몽즈엉 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점을 고려해 포스코에너지를 뀐랍 Ⅱ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제7차 국가전력 수급계획에 포함될 정도로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베트남에서 발전소를 건립한 경험이 있는 포스코에너지에 사업을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응에안성은 화력발전소 외에 철강, 시멘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너지가 응에안성의 산업단지 조성에도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활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발전 설비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안성구 포스코 베트남 대표법인 경영지원부장은 "지난달 공식 출범한 베트남 신정부가 '행동하는 정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민생 안정, 경제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뀐랍 Ⅱ 프로젝트를 계기로 베트남 중부 지역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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