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카본블랙 진출…세계 최대시장 직접 공략 연산 8만톤 규모 OJCB 준공..1.5억 매출, OCI산둥과 시너지 기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6-09-08 13:56:2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2: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세계 최대 타이어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타이어 핵심 원료 카본블랙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OCI는 이날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 위치한 OJCB(Shandong OCI Jianyang Carbon Black Company)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자오쾅 그룹 (Shandong Energy Zaozhuang Mining Group) 만션강(Man Shengang) 동사장, 양쭌시엔(Yang Zunxian) 총경리, OCI 이우현 사장, OJCB 이찬복 법인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총 13만m²(약 4만 평) 부지에 지어진 공장은 연간 8만 톤 규모의 카본블랙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 카본블랙은 산둥 지역을 비롯, 중국의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JCB는 카본블랙 생산 원재료 카본블랙 오일을 Shandong OCI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어서 그룹 계열간 시너지가 상당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handong OCI는 OCI가 2008년 현지에 설립한 콜타르 정제 공장으로, 연산 38만 톤 규모 카본블랙 오일 생산량을 갖췄다. OJCB는 또 가동시 카본블랙 생산과정 부산물인 테일 가스(Tail Gas)는 자오쾅 그룹 열병합발전소에, 폐열스팀은 Shandong OCI에 판매할 예정이다.
OCI는 2014년 6월 Shandong OCI 합작 파트너인 자오쾅 그룹과 중국 현지 법인 OJCB(Shandong OCI Jianyang Carbon Black Company)를 설립했다. 공장은 작년 1월 기공했고, 올해 시운전을 거쳐 준공하게 됐다. OCI가 이번 사업에 쏟아 부은 자금은 6600만 달러 수준이다.
OCI 이우현 사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석탄화학분야에서 OCI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최고의 탄광기업 자오쾅 그룹과 시너지를 일으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고 마켓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OCI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의 중국 진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국내에서 포항, 광양을 중심으로 한국 최대 규모인 연산 27만 톤의 카본블랙 공장을 운영 중이다. OJCB는 향후 설비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연 20만 톤까지 늘려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desk]K-바이오도 '승계플랜' 필요하다
- [위츠 road to IPO]일시적 수익 악화, 내년 ‘삼성·KGM·차지비’ 매출 자신
- 한-스웨덴 크로스보더 컨퍼런스, '유한양행·동아ST' 참석
- 남산스퀘어 우협 HDC운용…계열 지원사격 나설까
- 유한양행, 제약바이오 첫 ‘밸류업’ 공시…성장 핵심 '기술수출'
- 퍼시픽운용, 1.1조 데이터센터 펀드 결성
- SK증권, PTR자산운용 4년만에 매각
- [줌인 새내기 헤지펀드]NS자산운용, 공모주 펀드 기반 시장 안착 성공
- 유한양행, 넥스트 렉라자 후보 4종 'KOL 협업' 노하우 모색
- [thebell interview]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 "OLED 글로벌 소부장 기업의 꿈 이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