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미국채권펀드, 强달러 베팅한다 환노출되는 언헤지형 및 달러직접투자형 추가 출시
박상희 기자공개 2016-09-26 11:32:3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이후 1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은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언헤지형 및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형태를 추가로 선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21일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달러 강세를 점치는 투자자들이 미국 채권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환차익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원 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 언헤지형과 달러로 직접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 같은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노출형인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UH)(채권-재간접형)' 및 달러로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미달러)(채권-재간접형)'는 오는 26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헤지형은 원 달러 환율 변동을 헤지하기 때문에 환차익 수혜를 노릴 수 있고, 미달러 투자형은 처음부터 원화가 아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환매시 자금도 달러로 돌려받는다.
판매사는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등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달러로 직접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결제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국내 판매사 중에 많지가 않아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등과 협의를 거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펀드 헤지형의 운용규모는 976억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 2012년 9월 설정됐는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운용규모가 10억 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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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들어 적격회사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는 점과 최근 들어 쏠쏠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단기간에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았다. 연초 이후 순유입된 자금규모만 955억 원이다. 이 가운데 755억 원이 최근 3개월 새 집중됐다. 대표펀드(A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성과는 7.7%, 연초 이후 성과는 8.3%에 달한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증권자투자신탁(대출채권)'의 달러투자형과 언헤지형을 출시한 바 있다. 뱅크론펀드 역시 미국의 금리인상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펀드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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