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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자회사 썸에이지 투자한 VC들 '깜짝이익' NHN인베·KTB네트워크, 투자원금 대비 3~5배 이익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6-10-25 08:20:2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들이 썸에이지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KTB네트워크는 최근 보유 지분 전량에 매각했으며, NHN인베스트먼트도 본격적인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와 NHN인베스트는 썸에이지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통해 투자원금 대비 약 3~4배의 수익을 올렸다. 2013년 KTB네트워크는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약정총액 : 450억 원)'을 통해 썸에이지에 투자했으며, NHN인베스트는 'NHN &Start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150억 원)'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썸에이지는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중 하나인 네시삼십삼분(4:33)의 권준모 의장이 직접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 회사다. 벤처캐피탈들도 이러한 4:33의 지원 하에 있는 썸에이지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썸에이지는 지난 5월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썸에이지가 상장할 당시 나온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썸에이지의 지분은 560만 319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당 인수 단가 513원을 놓고봤을 때 썸에이지에 대한 투자원금은 약 28억 7400만 원이다.

NHN인베스트는 썸에이지 지분 700만 28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당 취득 단가는 약 285원이며, 투자 원금은 약 20억 원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7월부터 계속해서 장내매도를 통해 투자금 회수를 진행했다. 7월부터 9월까지만 10여 차례에 걸쳐 약 14억 9400만 원을 회수했다. 이후 10월에는 약 12차례에 걸쳐 93억 5700만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KTB네트워크는 썸에이지 지분을 전량 매각해 총 108억 5200만 원을 회수했다. 주당 평균 회수 금액은 약 1943원 이다. 투자 원금 대표 약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차익만 약 80억 원에 달한다.

NHN인베스트도 지난 7월부터 회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7월에만 231만 7995주를 매각해 총 44억 7100만 원을 회수했다. 이후 10월에 추가로 13억 8900만 원을 회수했다. 지금까지 총 58억 6100만 원을 회수했으며, 주당 평균 회수 금액은 1918원이다.

현재 NHN인베스트는 썸에이지 주식 394만 7575주를 보유하고 있다. 잔여지분의 가치는 20일 종가 기준으로 약 61억 7800만 원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썸에이지는 탁월한 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갖고 있는 4:33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향후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 주가는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NHN인베스트는 주가변동에 따라 전략적으로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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