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美 나사 본사 매입한다 거래가 4000억, 메리츠·키움증권 1700억 총액인수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힘을 싣고 있는 KTB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 본사(사진)를 매입한다. 계열사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이 KTB자산운용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나사 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가격은 4000억 원 수준이다. KTB자산운용은 1800억 원은 지분투자(에쿼티)로, 2200억 원은 대출로 조달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사의 임대차계약은 10년 넘게 남아있다. 임대료 인상이 없는 조건이다. 캡레이트(부동산 매입금 대비 순수익)는 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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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이 KTB자산운용의 나사 본사 인수를 돕는다. KTB투자증권이 계약금(deposit) 100억 원을 납입한다. 메리츠종금증권과 키움증권이 나머지 에쿼티 1700억 원에 대한 총액인수를 약속하는 구조다. 두 증권사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남은 에쿼티를 떠안아야 한다.
나사 본사 인수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최근 전략과도 맞물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0년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해외 부동산 투자를 올해부터 다시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부 인력도 새로 영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올해 초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한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을 신설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KTB자산운용이 나사 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인수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도 해외 부동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상반기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4명의 부동산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기존의 부동산투자본부는 국내 부동산 투자를, 해외대체투자본부는 미국, 호주 등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기로 했다.
해외대체투자본부가 신설되면서 삼성생명, 도이치은행, 싱가포르투자청, 하나자산운용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학구 부사장이 합류했다. 해외대체투자본부의 본부장은 뉴욕 부동산 자산운용사 가이아(Gaia), 삼성생명, 삼성SRA자산운용 등을 거친 엄재상 본부장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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