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선강퉁 앞두고 중국본토펀드 보수 인하 펀드 2종 운용보수 0.8%로 10bp 내려
최은진 기자공개 2016-11-04 10:09:1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강퉁 도입을 앞두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중국본토펀드 2종의 운용보수를 낮췄다. 이들 펀드는 설정 후 줄곧 자투리 펀드 신세를 면치 못했던 상품으로, 운용보수를 낮춰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해석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과 '한국투자중국소비성장수혜주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의 운용보수를 인하했다. 인하 폭은 각각 10bp씩이다.
이들 두 펀드는 모두 중국 소비성장 수혜주와 글로벌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전략으로, 지난 2010년 11월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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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설정 이후 줄곧 벤치마크나 동종유형 평균과 대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6년이 지난 현재 누적수익률은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가 -7.4%, '한국투자중국소비성장수혜주펀드'가 -9%다. 설정규모도 좀체 확대되지 못했다.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의 설정규모는 3억 원, '한국투자중국소비성장수혜주펀드'는 10억 원에 불과하다.
이들 펀드는 수익률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운용 보수는 다른 중국펀드와 비교해 다소 높았다. 중국펀드 평균 운용 보수가 약 0.8%에 못미치는 반면 두 펀드는 0.9%로 책정돼 있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운용보수를 업계 평균 수준인 0.8%로 낮춰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조만간 선강퉁 제도 도입으로 중국본토펀드가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운용보수는 경영진의 판단이나 마케팅 전략 등과 연결돼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라"며 "운용보수를 인하했다는 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거나 운용상 비용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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