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택사업 순항 '흑자행진' [건설리포트]7개분기 연속 영업이익 실현, 리스크 덜한 지역주택조합 호조
고설봉 기자공개 2016-11-08 08:17:5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안정적인 주택사업에 힘입어 7개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집중하면서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509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 순이익 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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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이 살아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 신장의 원동력은 주택사업이다. 주택시장 호황기에 분양한 사업장들이 착공되고, 꾸준히 공사수익이 유입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누계 기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6078가구를 분양했다. 수주규모는 약 7899억 원으로 착공 이후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분양이 대폭 늘어 약 8900가구를 기록했다. 수주규모는 1조 2771억 원으로 뛰었다. 향후 이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착공 전환되면 매출이 더 불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사업에서의 수익성도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자체사업을 배제한 도급사업 및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하며 주택사업 리스크를 줄인 상태다. 그 동안 꾸준히 수주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공을 들여 지난해부터 차곡차곡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주력인 만큼 사업 특성상 분양 및 미입주 리스크가 크지 않아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건설부문과는 반대로 유동부문과 무역부문은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유통부문은 수입차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다만 유통부문은 내년 초 BMW5시리즈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무역부문은 사업구조 개선 작업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주택사업 호황에 따른 꾸준한 실적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추세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안정화 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자보상배율도 2이상 달성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수입에서 얼마를 이자비용으로 쓰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크다는 것은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남는다는 의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억 원(12%)이상의 금융비용을 줄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월 말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약 100억 원(32%) 금융비용을 줄였다. 올해 9월 말까지 코오롱글로벌이 지출한 금융비용은 약 210억 원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 실적이 유통부문 BMW 판매부진을 만회 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도 건설부문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MW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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