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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히스토리자문, 메자닌·IPO 투자 주력 [투자자문사 경영 분석] ①고유계정 투자 강점...자문·일임 고객 확보 과제

이충희 기자공개 2016-11-28 09:45: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최근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라이징 스타'로 통한다. 올해 1분기(3~6월) 당기순이익이 3억2000만 원으로 국내 140여개 투자자문사 중 20위권 안으로 처음 진입,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투자자문사로 첫 발을 내딛은지 1년여만에 거둔 성과라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박지훈·김현웅·이윤복 3인 공동 출자…다양한 경력 '주목'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지난 2014년 박지훈 대표가 설립한 뒤 김현웅 이사, 이윤복 이사가 이듬해 합류하고 몇번의 증자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자본금은 20억 원이다. 박지훈 대표가 지분 35%를 소유해 최대주주로 있고 이윤복 이사와 김현웅 이사가 각각 26%, 18%를 갖고 있다.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인가는 2015년에 받았다.

박지훈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 약 15년 동안 여의도 증권업계에서 다양한 IB분야 업력을 쌓아왔던 인물이다. 그가 지금까지 거쳐온 증권사는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등 7개사에 이른다. 그가 이 때 다져둔 인맥은 지금 히스토리투자자문의 '딜 소싱 네트워크(deal sourcing network)'를 넓히는데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김현웅 이사는 대신증권 PB 출신이다. 그는 과거 한 증권방송에서 상당기간 패널로 활약하며 꽤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이윤복 이사는 세무사 출신으로 박지훈 대표, 김현웅 이사와 업무상 관계로 만나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게 됐다.

국내 독보적 메자닌 투자자문사인 시너지투자자문 출신 박한나 팀장을 작년 영입한 것은 히스토리투자자문에 날개를 달았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이 올들어 발행된 전환사채 인수단으로 나섰던 사례는 10여 건이나 된다. 이는 국내 주요 메자닌 투자 자문·운용사 중 시너지, 에이원, 수성에셋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메자닌·IPO 투자가 주력…자문·일임계약 확보 과제

히스토리투자자문의 2~3분기 실적도 1분기 못지 않게 좋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고유계정에서 담았던 일부 IB 딜 투자건들이 성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인 메자닌과 IPO 양 분야에서 각각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왔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지난해 8월 80억 원 규모로 발행된 써니전자 전환사채의 일부에 투자해 올해 8월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약 9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발행당시 전환가액은 2390원이었고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했을 시기 주가는 4000원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상장 이후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지난 5월 용평리조트 IPO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기관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적어 희망공모가 밴드 8100~9200원 하단에도 못미치는 7000원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됐는데 이 때 다수 물량을 담았고 엑시트에도 성공했다.

고유계정 투자로 점차 실적이 올라서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문과 투자일임 고객이 많지 않다는 것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이 현재 운용중인 일임계좌는 6개로 총 300억 원 정도 밖에 안된다. 투자자문을 받는 고객은 한명도 없다.

또 작년 초 고객 일임계좌에 담았던 전환사채가 디폴트 나면서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 것 역시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히스토리투자자문 관계자는 "오히려 설립 초기 일어났던 사고를 일종의 예방주사로 삼아 회사가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았다"며 "이후 투자건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히 검증하고 분석하게 되면서 내부에서는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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