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빨간불' 에스엠면세점, 사업 확대 '잰걸음' 콘텐츠 제작, 자체상품 기획 등 7개 사업 목적 추가
노아름 기자공개 2016-11-28 08:31:5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엠면세점이 최근 콘텐츠 제작, 자체상품 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성 개선에 고민이 깊어가는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면세점은 지난 9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목적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가결했다. 무역업 및 콘텐츠 제작, 문화행사 기획 등을 포함해 7가지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에스엠면세점은 △무역업 △도매 유통업 △국내외 컨설팅업 △콘텐츠 제작·유통업 △자체상품 기획·개발·제조·판매업 △공연, 문화행사 전시·기획·대행 운영업 △부동산 임대 및 전대업 등 7가지 목적 사업에 대한 등기를 9월 29일에 마쳤다. 이로써 에스엠면세점의 사업 목적은 총 19개가 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콘텐츠 제작, 공연 기획, 자체상품 기획 등의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현재 9개인 서울 시내면세점은 내년이면 13개로 늘어나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엠면세점은 올해 3분기까지 20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엠면세점이 꺼낸 카드는 보세판매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로의 확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직매입 상품만 가지고 집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한류 체험 등 관광객에게 추억 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인프라가 있어야 고객의 체류 시간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즉 에스엠면세점은 엔터테인먼트 요소 강화 전략을 펼치기 위해 콘텐츠 제작과 공연 기획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체상품 기획은 재고부담 완화 목적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세판매업은 물건을 직접 사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팔리지 않는 제품은 면세점이 재고로 떠안아야하는 구조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상품을 기획해 개발하면 사입하는 것보다 재고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라면서 "에스엠면세점이 목적사업에 자체상품 기획을 추가한 것은 이러한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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