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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신용연계DLS 공모발행 활성화 현대건설·호텔롯데·홈플러스 등 기초자산도 다양

김일권 기자공개 2016-11-28 11:18: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신용연계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공모 발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사모로 발행했던 상품 가운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기초자산을 중심으로 공모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발행된 공모 신용연계DLS의 기초자산 종류도 홈플러스, 현대건설, 호텔롯데 등 매우 다양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현대건설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연계DLS를 1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3개월 후 돌아오는 만기일까지 현대건설이나 현대건설이 지급 의무를 띠고 있는 채무에서 신용사건(파산, 지급불이행, 채무재조정)이 발생하지 않으면 원금에 연 1.95%의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3일에도 현대건설 신용연계DLS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발행규모는 80억 원이었으며 신용사건 미발생시 만기 상환 이자는 연 1.85%로 최근 발행된 상품보다 1%포인트 낮았다.

삼성증권은 이밖에도 올 하반기 들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호텔롯데 등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연계DLS를 잇따라 설정했다. 호텔롯데 신용연계DLS는 국내 최초 발행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 하반기 들어 삼성증권이 공모로 발행하는 신용연계DLS는 대부분 사모로 먼저 발행됐던 기초자산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들이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신용연계DLS를 발행하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자 대비 조금이라도 높은 투자 상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있지만 발행사 입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던 회사채 등 관련 신용물의 유동화 목적도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홈플러스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연계DLS를 발행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인수금융으로 참여했던 자금을 유동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통상 3개월 만기로 발행되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 신용연계DLS는 만기가 4년 이상으로 설정됐다. 신용사건 미발생시 만기 상환 이자율이 연 4~4.1%로 비교적 높게 책정이 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았다. 삼성증권은 해당 신용연계DLS를 공모와 사모 합쳐 800억 원 판매했다.

올 들어 삼성증권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 신용을 바탕으로 한 신용연계DLS를 발행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한 신용연계DLS를 발행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해당 신용연계D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연계DLS는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를 유동화하기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에 은행 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율을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와도 맞물리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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