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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제작사 와이랩, 50억 투자 유치 추진 433·캡스톤투자파트너스 등 검토중···IP보유 수익구조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6-12-07 08:15:4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만화 전문 제작사인 와이랩(YLAB)이 5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모바일 게임 개발·퍼블리싱 회사인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을 비롯해 일부 벤처캐피탈과 증권사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최근 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433과 캡스톤투자파트너스는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자금납입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다른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도 투자를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다. 와이랩 측은 투자금 유치를 위해 보다 폭넓게 투자자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프리미어파트너스에서 와이랩으로 자리를 옮긴 심준경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담당업무를 맡고 있다.

와이랩 관계자는 "투자금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투자 검토단계를 넘어 납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랩은 한국과 일본의 출판만화 시장에서 활약했던 윤인완 작가가 2010년에 설립한 만화 전문 제작사다. 요리사 겸 웹툰 작가로 유명한 김풍씨와 웹툰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무적핑크 등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른 제작사와 달리 지적재산권(IP)을 회사가 직접소유해 수익구조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해외네트워크도 강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견작가와 신인작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와이랩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유럽 국가에 진출해있다.

투자회사 관계자는 "창업초기의 콘텐츠 회사지만 IP를 작가와 함께 직접 보유하고 있고 인적구성도 좋아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투자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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