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일관성 유지했지만…수익률은 '글쎄' [Adieu 2016 / 추천상품 리뷰]추천상품 절반 1년동안 유지…계열사펀드 성과 나빠
이승우 기자공개 2016-12-30 10:01:0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9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만큼 추천상품의 일관성을 유지한 곳이 없다. 전체 추천 상품의 절반 가량을 지난 1년동안 줄곧 가판대에 올렸다. 물론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추천된 상품의 성과는 별로다. 특히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추천 펀드 수익률이 부진했다.
19일 더벨 집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분기 추천한 국내 펀드는 총 9개로 이중 연말까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펀드는 5개다.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주식)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채권혼합),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20(채권혼합), 흥국멀티플레이4호(채권)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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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해외펀드도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추천했던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주식)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주식-재간접),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주식-재간접),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 펀드를 올해 연말까지 추천하고 있다.
랩 상품이나 신탁 역시도 같은 상품을 일관되게 추천하고 있다.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추천 상품을 수시로 교체하는 걸 감안하면 미래에셋증권의 추천 상품의 수명은 긴 편이다. 일관된 상품 추천은 장기 투자를 전제로 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추천 펀드중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추천 상품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랩과 신탁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스타일과 비슷한 상품이 많았다.
하지만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나빠 체면을 구겼다. 추천된 국내펀드중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대를 기록, 최악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20과 해외펀드중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재간접) 펀드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였다.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랩과 신탁 상품 역시 수익률이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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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 추천펀드중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과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와 대조를 보였다. 국내펀드중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가 연초 이후 4.37%를 기록,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른 금융회사와 달리 랩과 신탁 상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랩과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랩이 꾸준히 미래에셋증권 추천상품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분기부터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랩 상품이 추천됐다. 쿼드자산운용의 자문형랩은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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