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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체제로 김주원 이사회 의장 등 이사회 멤버 확정…이주 내 본인가 신청

한희연 기자공개 2017-01-03 17:53:4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는 카카오뱅크가 초창기 이사회 멤버를 확정했다. 현재 준비법인의 공동대표인 이용우·윤호영 대표가 출범 후에도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주원 이사회 의장
김주원 이사회 의장
카카오뱅크는 3일 "준비법인인 한국카카오(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현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에는 이용우·윤호영 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카카오뱅크 상근 부회장으로 근무하며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이사회 의장으로 카카오뱅크의 주주간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한국금융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로 은행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이다. 김 의장은 카카오뱅크 부회장과 함께 한국금융 사장을 겸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동원증권 기획실장, 동원증권 IB 담당 임원,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을 거쳐 2005년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통합 이후 한국금융 총괄 임원을 맡았다.

이용우 공동대표이사
이용우 공동대표
또 카카오뱅크는 ICT를 기반으로 금융혁신을 이루면서 금융회사로서의 내부 통제를 확보해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을 감안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선택하기로 했다. 대표이사로 재선임 된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각각 금융과 ICT 분야의 전문가로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한 후에도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
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윤호영 공동대표
자(CIO) 등을 역임했다. 다년간 금융회사 전략과 투자 분야에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대한화재를 거쳐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지냈다. 금융과 ICT 융합과 관련한 다년간의 경험이 카카오뱅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주주총회를 열고, 3명의 사내이사 외에 6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또 이사회를 통해 주요 임원 선임, 은행으로서 갖춰야 할 제반 규칙과 규정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주 안에 금융당국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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