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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 1년만에 매니저 또 변경 한세웅 이사 → 이관우 상무 변경..수익률 변화 '주목'

박상희 기자공개 2017-01-16 08:17:0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방천 회장이 이끄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매니저 이탈 속에 위기에 봉착했다. 운용사 전환 이후 줄곧 펀드 운용을 책임져 온 최광욱 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회사를 떠난 지 1년 만에 한세웅 이사가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매니저가 또 다시 변경됐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펀드 운용 성과가 좋지 않은 가운데 운용역마저 빈번하게 교체되면서 투자철학 및 운용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판매사와 투자자에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12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책임운용역이 최근 한세웅 이사에서 이관우 상무로 변경됐다. 한 이사는 최광욱 전 CIO(현 J&J자산운용 대표)가 회사를 떠난 지난 2월부터 국내운용본부장을 맡으면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운용을 책임져왔다.

한 이사가 최근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1년도 채 안 돼 운용인력에 변화를 맞게 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한 이사가 아직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면서 "새로 펀드 운용을 책임지게 된 이관우 상무에게 운용의 연속성 차원에서 업무 이관 작업을 마치고 회사를 그만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운용을 책임지게 된 이관우 상무는 에셋플러스투자자문 시절부터 강방천 회장과 함께 해 온 인물이다. 1967년생인 이 상무는 2004년부터 펀드 매니저 경력만 13년째다.

다만 운용본부로 컴백하기 전 최근 2년 간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다. 한 이사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운용본부로 다시 부름을 받았다. 과거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거데·글로벌리치투게더 등 해외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이 상무는 최근 몇 년 새 부진한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려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대표펀드(A클래스) 기준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지난해 -6.36%의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5년만 하더라도 11.73%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던 펀드는 그해 하반기부터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측은 매니저 교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익률이 부진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운용에 있어 여러가지 변화를 줬다"면서 "정비한 포트폴리오가 올해부터 힘을 받으면 수익률이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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