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에너지 효율화에 1000억 이상 투자 동해·북평공장 등 설비 설치…매출원가 개선 목적
심희진 기자공개 2017-01-16 08:11:0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양회가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위해 강원도 동해공장, 북평공장 등에 1000억 원 이상 투입한다. 주요 공정에 대량으로 소비되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수급해 매출원가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향후 1100억 원가량을 관련 설비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강원도 동해공장 폐열발전 설비에 1015억 원, 북평공장 클링커(Clinker) 분쇄용 PGR(Pre Grinding Roll) 설치에 93억 원을 투입한다. 일부 생산공장의 버너(Burner) 교체, 석유코크스(Pet-Coke) 정량 투입 설비 공사에는 4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7월부터 에너지 절감에 120억 원을 들인 상태다. 여기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현금 2240억 원의 일부가 사용됐다.
쌍용양회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원가구조 개선과 관련이 있다. 시멘트 산업은 원재료의 고온 소성, 대량 분쇄 등 주요 공정에 에너지가 대량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전력 비용이 생산원가의 40~50%를 차지한다. 폐열발전소 등을 설치할 경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의 약 30%를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연간 수십 억 원의 에너지 비용이 감축되는 셈이다.
쌍용양회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동해공장에 44MW급 발전기 1개, 보일러 11기 등 폐열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폐열발전이란 시멘트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고온 가스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설비다. 북평공장 PGR는 올해 본격적으로 증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버너 교체 공사 등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산업은 업체 간 품질이나 생산 기술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아 제조 원가, 물류 비용 등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 온실가스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시멘트 업체들이 저마다 에너지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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