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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대성홀딩스, 공모채 시장 노크 400억 조달 추진, 전액 만기채 상환 목적…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7-01-16 15:44:4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급 신용도를 보유한 대성홀딩스가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성홀딩스는 오는 2월 4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트랜치(trahche)는 3년물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내달 말 목표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내달 26일 만기 예정인 회사채(400억 원)를 상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당시 발행 금리가 3.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을 대거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대성홀딩스의 3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2.41%로 만기 회사채보다 100bp 이상 낮다.

시장 관계자는 "대성홀딩스가 최근 회사채 주관사 및 인수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발행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발행일까지 한 달 넘게 시간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과 금리 추이 등을 지켜본 뒤 공모구조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성홀딩스가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600억 원을 공모액으로 제시한 결과 1300억 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 무난하게 자금유치를 마쳤다. 회사채 만기 물량만큼의 조달을 계획했던 터라 증액발행은 하지 않았다. 주관사는 KB증권이었다.

대성홀딩스는 신용평가사로부터 'A+'의 신용급을 부여받고 있다.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자회사 대성에너지의 안정적 수익구조 및 현금창출능력에 기반한 결과다.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부담이 상존하지만 서울도시가스 지분의 우수한 자산가치를 비롯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란 평가다.

대성홀딩스는 안정적 실적과 재무여력 등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6330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8.3% 넘게 줄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A급 회사채에 대해 엄격해진 기관투자자들의 시각을 감안하면 투자자 모집 성패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딜 기근에 시달리던 지난해 하반기 기류가 연초에도 여전하다고 보는 셈이다. 전일(12일) CJ헬로비전은 AA급 우량 신용도에도 불구 5년물 회사채 수요모집에 실패했다.

대성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39.9%를 쥐고 있는 김영훈 회장이고 뒤를 이은 개인 2대 주주는 16.06%의 지분을 확보한 장남 김의한 씨다. 이외에 김 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 있는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가 16.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 지분을 합치면 총 72.74%가 오너가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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