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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LK-신금투 앞세워 현대시멘트 '우협' 확보 인수가 6000억 중반 제시…차순위 IMM PE

한형주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16 15:30:41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LK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LK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에 우선협상 자격을 부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K파트너스와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시멘트 인수 가격으로 6000억 원 중반대 인수 금액을 제시해 경쟁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LK파트너스와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시멘트 업계 점유율 2위 한일시멘트를 끌어들였다. 자금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차순위 협상자는 IMM PE가 선정됐다. IMM PE도 6000억 원 이상의 인수 가격을 적어내 매각측이 경쟁력 있는 원매자로 판단, 차순위 협상 자격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그 동안 시장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쳤던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베어링PEA는 인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는 앞서 인수했던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를 각각 내세워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K파트너스는 크레딧 애널리스트 출신인 강성부 대표가 2년 전 설립한 독립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지난 2015년에는 설립 후 첫 투자처로 요진건설을 선택,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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