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사모채 발행 지속 1.5년물 100억…연내 600억 사모채 만기, 추가 조달 전망
김병윤 기자공개 2017-03-02 10:56:3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첨단소재(BBB+)가 1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차입금 만기구조와 유동성 여력 등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첨단소재는 지난해 '긍정적' 아웃룩을 달며 신용도 상승을 꾀했지만, 그룹 계열사 지분인수에 재무부담이 늘면서 BBB급 탈피에 실패했다. 현재 재무부담을 감안하면 사모 일변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7일 100억 원어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다. 대표주관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화첨단소재는 2014년과 지난해 사모시장에서 600억 원씩 자금을 조달했다. 빠듯한 유동성 상황을 감안하면 한화첨단소재는 올해도 추가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짙다.
한화첨단소재는 올 10월과 11월 총 600억 원어치 사모채 만기를 맞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8243억 원)는 현금성자산(508억 원)의 16배에 달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해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받으며, 처음으로 A급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화건설의 미국 자회사 지분 매입에 재무부담이 늘면서 BBB급 탈출은 물거품이 됐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21일 한화건설의 미국 자회사 Hanwha America Development Inc. 지분 100%를 1053억 원(9300만 달러)에 현금 취득했다.
Hanwha America Development Inc.는 자회사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부품·무역·건설업을 영위하는 지주사 Hanwha Holdings (USA) Inc.(이하 HHI) 지분 29.02%를 보유한 페이퍼컴퍼니다. 한화첨단소재는 이 지분 거래를 통해 HHI를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게 됐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HHI 연결대상 편입으로 인해 사업규모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소재부문의 사업역량 강화는 긍정적이지만 무역·건설 자회사의 편입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첨단소재의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BBB급 탈피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기평은 한화첨단소재의 등급 상향 트리거(trigger)로 순차입금/EBITDA 4배 이하, 차입금의존도 35% 이하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첨단소재의 순차입금/EBITDA,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1배, 44.5%다.
NICE신용평가가 제시한 등급 트리거 중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8.6배로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에 근접한 상태다. BBB급 탈출이 지연되면서 제한적인 자금조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올 들어 한화그룹의 사모사채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BBB+)가 만기 1년 6개월의 100억 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