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고객가치팀 신설..수익률 고심 고객가치 향상에 인력 10명 투입…'고객동맹' 일환
최은진 기자공개 2017-03-10 10:44: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단순히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해 고객과 회사가 함께가는 동맹을 이루겠다는 목표다.미래에셋대우는 올 초 '고객가치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고객가치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고객정보를 관리하면서 확보된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가치팀은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옛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객 수익률을 다루는 인력은 영업추진팀 내 직원 한두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를 부서로 승격해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보겠다는 의지다. 고객가치팀은 총 10여 명의 인력으로 구성 돼 있어,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수장은 이승목 팀장으로, 옛 미래에셋증권에서 정보화추진팀장,고객경험혁신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미래에셋대우가 고객가치와 고객 수익률 향상에 상당한 인력을 투입한 이유는 '고객 동맹'을 위해서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고객과 회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위한 것'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의 파트너로서 최적의 자산배분으로 고객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직원 성과 평가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계획이다. 아직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고객 동맹을 추구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객가치팀은 기존 한두명이 하던 고객 수익률 다루는 업무를 집중적으로 해보고자 만든 부서다"며 "고객 수익률,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향상시켜 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소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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