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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투자, 현대시멘트 인수금융 확대 추진 신금투 주관 2000억 안팎 조달 관측… 레버리지 효과 제고

한형주 기자/ 정호창 기자공개 2017-03-17 09:07:5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 컨소시엄이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인수금융(Loan)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총 6200억 원대로 추산되는 인수금액 가운데 최대 2000억 원가량을 금융권 대출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LK투자파트너스 입장에선 프로젝트 펀드 규모를 줄이고 인수금융을 늘리면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져 향후 투자금 회수(Exit)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을 끌어올릴 수 있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현대시멘트 경영권 지분 84.56%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인수구조 확정을 위한 막판 내부조율을 진행 중이다. 당초 계획보다 펀드 비율을 낮추고 대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1000억 원 수준이던 인수금융 규모는 2000억 원 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설계한 인수금융 구조는 주선사인 신한금융투자가 500억 원을 책임지고, 신한은행(100억 원)과 신한 론펀드(400억 원)가 나머지 대출액을 지원하는 형태로 짜여져 있었다.

다만 대출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신한금융 계열사 주도로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별 대출액수가 일부 상향되고, 신디케이트론 조성에 참여하는 금융사 수가 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론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당초 5000억 원대로 설계된 프로젝트 펀드 조성 규모는 40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LK투자파트너스와 한일시멘트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SPC 설립을 위해 조성되는 프로젝트 펀드의 후순위 에쿼티 출자는 전략적투자자(SI)인 한일시멘트가 책임지고, LK투자파트너스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등 메자닌 형태로 나머지 자금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진행된 펀드레이징 작업은 수요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오버부킹 현상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 LK투자파트너스와 한일시멘트가 펀드 조성액의 90% 가량을 출자할 계획이며, LK측의 투자액이 100억 원가량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인 산업은행 등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현재 SPA 체결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거래 관계자들은 현대시멘트 최종 매매가격이 6200억~6300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잔금이 납입되는 거래종결 시기는 다음 달 말에서 5월 초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거래의 주관 업무는 산업은행 M&A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PwC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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