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안진, 포스코건설 2015년 흑자가 적자로 감사보고서 오류 정정, 재무제표·손익계산서 1년만에 재발행
김경태 기자공개 2017-03-30 08:24:1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9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대거 반영한 포스코건설이 2015년 감사보고서를 1년 만에 손봤다.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시공 프로젝트의 손실을 반영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포스코건설은 28일 2015년 연결감사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정정공시했다. 당초 포스코건설의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015년 감사보고서에 별다른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정정 보고서에서는 강조사항과 기타사항을 통해 수정 사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안진은 "2015년 연결재무제표가 재작성되면서 감사보고서를 재발행했다"며 "2016년 3월 4일자로 발행한 감사보고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의 2015년 실적 변화를 보면 연결 매출은 8조8714억 원으로 수정 전보다 1.05% 줄었다. 영업이익은 43.92% 감소한 1389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82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인해 이익잉여금은 1조9836억 원으로 수정 전보다 5.20% 축소됐다. 자본은 3조3391억 원으로 2.72% 줄었다. 부채는 4조9049억 원, 자산은 8조2440억 원으로 각 0.04%, 1.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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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뒤늦게 2015년 손익계산서와 재무제표를 고친 것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부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주석을 통해 "100% 종속기업 브라질법인(POSCO E&C Brazil)이 수행 중인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시공 프로젝트의 총계약원가 추정의 오류 등 건설계약 회계처리 오류가 있었고 2016년에 발견했다"며 "이를 반영한 결과 2015년 연결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사업이 현지 불법파업과 통관지연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혀왔다. 또 발주처의 준공 승인 지연으로 당초 준공예정일도 연장되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브라질법인의 수정 전 2015년 실적은 매출 5003억 원, 당기순손실 347억 원이었다. 수정 후 매출이 4065억 원, 당기순손실은 1435억 원으로 변하며 전체 실적과 재무에 악영향을 끼쳤다.
브라질법인은 지난해도 포스코건설에 부담이 됐다. 브라질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016억 원, 당기순손실은 1662억 원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7조1280억 원으로 전년보다 19.65% 줄었다. 영업손실은 509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6782억 원에 달했다.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사업에서 회수가 보류된 유보채권은 EP(Engineering, Procurement)와 C(Construction)에서 각 3138억 원, 9억3400만 원"이라며 "유보채권은 공사 준공 단계별로 회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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