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억달러 외화사채 상환 초읽기 5년전 미국법인 발행…이달 10일 만기 도래
김일문 기자공개 2017-04-06 08:34:4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0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5년전에 발행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의 외화 사채가 조만간 만기 도래한다. 발행 당시부터 만기 일시 상환 계획이 잡혀있던 만큼 전액 갚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지난 달 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은 이달 10일 총 10억 달러 규모의 외회 사채 만기를 맞는다.
해당 사채는 지난 2012년 5년 만기, 1.8%의 쿠폰 금리로 발행된 무보증 달러화 채권으로 삼성전자는 연도별 상환 계획에 따라 만기 일시 상환이 예정돼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반도체 공장 증설과 신규 건물 건립을 위한 시설 투자금이 필요했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외화 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주체인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규모를 따져볼 때 만기 일시 상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말 현재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순자산은 12조 3000억 원에 달하며, 매출액 34조 원, 순이익 246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997년에도 30년 만기, 쿠폰금리 7.7%로 1억 달러 규모의 외화 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채권은 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발행됐으며, 현재까지 전체 채권 가운데 절반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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