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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국카카오은행 은행업 인가 이르면 상반기 중 영업 개시,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등 주력

안경주 기자공개 2017-04-05 17:27:2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에 이어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내 영업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을 인가했다. 이로써 2015년 11월 2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진행된 인가 절차가 일단락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본인가 신청 후 약 3개월 동안 영업시설·전산설비 등 인가요건 충족 여부를 꼼꼼하게 심사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특성 등을 감안해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부대조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이란 전자적 장치(CD, ATM, 컴퓨터, 전화기 등)를 통해 금융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은행 종사자와 직접 대면하거나 의사소통하지 않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금융상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IT 플랫폼(카카오톡) 등에 기반한 과거엔 없었던 창의적·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제시해 달라"며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의 예외를 담은 입법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련되도록 하는데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내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 규모는 3000억 원에 달한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다. 지분의 58%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와 KB국민은행, 넷마블게임즈,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 예스이십사, 스카이블루럭셔리인베스트먼트(텐센트) 등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핵심 서비스는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소상공인 소액대출, 간편송금, 간편해외송금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장 없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과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바 있는 투자 전문가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을 지냈다.

카카오 오픈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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